엄진섭 도 과학기술과장은 "정부 등 각 기관의 R&D 지원사업이 대부분 6월 신청이 종료돼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자금문제로 사업화를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엄 과장은 중소기업들에게 여름은 사실상 보릿고개나 마차가지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같은 기업들의 자금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술개발사업은 산?학?연 주체의 기술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대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2008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도는 올 상반기 1차 사업 대상자 19개 기업을 모집해 지난달 R&D 자금을 지원했다. 하반기 2차 사업에서는 ▲단기 사업화를 통해 신제품·시장개척을 돕는 ‘기업주도 기술혁신개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돕는 ‘글로벌 유망과제’ 등 2개 분야에 48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는 총사업비의 60% 이내에서 최대 2년 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 받는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다.
신청은 경기도 R&D 관리시스템(http://pms.gbsa.or.kr/)에 인터넷 전산 등록해 접수 번호를 받은 후, 신청서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술현신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도는 내달 4일과 11일 각각 성남시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양시 킨텍스에서 사업신청 기업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사업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도는 2008년부터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중소기업의 626개 과제에 총 111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해 4562억원의 기업매출과 4333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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