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시언, 사직구장 푸드트럭 3시간 만에 완판 성공

입력 2017-06-24 09:42  



'나혼자산다' 이시언의 또 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친구의 푸드트럭 사업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이시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이시언은 "군대 후임 원석이의 푸드트럭 개업 날이라 도와주러 왔다"면서 15년 동안 쌓인 각별한 우정를 자랑했다. 부산에 도착한 이시언은 친구를 도와 식재료 마련에 나섰다. 양배추 씻는 방법부터 양파 썰기까지. 하나하나 배워가며 일손을 도왔다.

준비를 마친 푸드트럭은 부산 사직구장으로 향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인 만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장사는 오픈 3시간 만에 100인분 완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매출액만 33만원이었다.

이시언은 인터뷰에서 "친구들과 고등학교 때도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뭉쳐본 적이 없다. 오랜 친구들과 뭉쳐 뭔가를 함께 했다는 게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시언의 인터뷰가 끝나고 친구의 인터뷰 영상이 이어졌다. 이시언의 친구는 "제가 평생 살면서 은혜를 갚아야 할 사람 중 한 명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 제가 되게 힘들어서 돈이 필요할 때가 있었다. 그때 (이시언 형에게) 힘들다고 말했었는데 바로 부산 표를 끊고 내려와 차곡차곡 모았던 통장의 돈을 다 줬다"고 고백했다.

친구는 이시언에 대해 "돈보다는 저를 사람으로 생각했다. 돈 달라는 소리를 한 번도 안 하더라. 주긴 다 줬다"고 웃으면서도 이시언을 '인간적이고 의리가 있고 인성적으로 닮고 싶은 사람'으로 정의해 감동을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친구의 고백에 이시언은 놀라면서도 애써 덤덤한 듯 보였다. 이시언은 "3년 전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돈이 별로 없었다. 아마 전 재산을 다 줬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시언은 "주고 싶었다. 그럴 때가 있지 않냐"며 박나래에게 "양세형 씨에게 1억 빌려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박나래는 "그때는 양세찬 씨랑 결혼할 줄 알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그래서 두 형제가 기를 쓰고 죽을 듯이 일했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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