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원) 3라운드가 열린 24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2야드). 다수의 갤러리들이 클럽하우스 맞은편에 설치된 리더보드 상단을 바라보면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오후 3시30분 현재 단독 선두는 오지현(21·KB금융그릅)이었다. 3타차로 뒤쫓는 선수는 김지현(26·한화)이었다. 또 2위는 김지영(21·올포유)이고 공동 3위는 박지영(21·CJ오쇼핑)이다.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지현’이 2명, ‘지영’도 2명인 것이다.
이날 갤러리들 사이에선 “자신을 골프 선수로 키우고 싶으면 이름을 지현이나 지영으로 지어줘야겠다”는 농담도 흘러나왔다. 대회 진행을 책임지는 관계자들에겐 비슷한 이름의 선수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게 반갑진 않다. 이름을 헷갈려 혼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KLPGA 투어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꺼리가 또 하나 있다는 것이 흥행요인”이라며 “번거로움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아일랜드CC=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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