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3라운드만 8언더파 '선두로 우뚝'

입력 2017-06-24 16:53   수정 2017-06-24 19:33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오락가락 내리는 빗속에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000만 원) 3라운드 경기가 24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렸다.

지난 이틀간의 경기에서 5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했던 오지현(21, KB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했다. 순위도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전날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김지영2(21, 올포유)는 네 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인 김해림(28, 롯데)은 단독 3위 자리에 올라섰다.

혼전의 혼전을 거듭하며 선두권이 뒤바뀐 가운데, 마지막 4라운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승자는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졌다.

◈ 3라운드 종료
단독 선두 (13언더파) : 오지현
단독 2위 (12언더파) : 김지영2
단독 3위 (11언더파) : 김해림
공동 4위 (10언더파) : 김민선5(22, CJ오쇼핑), 박지영(21, CJ오쇼핑)
공동 6위 (9언더파) : 김지현(26, 한화), 장은수(19, CJ오쇼핑)

아일랜드CC=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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