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이 뜸하던 경기 구리 도심에 중소형 브랜드 단지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이달 분양하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이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구리시립공원 맞은편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수택동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다. 733가구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3가구 △74㎡ 136가구 △84㎡ 314가구다.
수택동 일대에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과 환승역이 될 구리역은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이달 구리포천고속도로가 뚫리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까지 대형 교통 호재가 예고됐다.
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교문초·중교, 구리중·고교 등 학교와 교문도서관이 가깝다. 부양공원, 시민의숲공원 등 녹지가 멀지 않고 인근 이문안저수지는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북단 경춘로를 따라 한양대구리병원과 롯데백화점, CGV 등 의료·편의시설이 이어진다.
아파트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꼼꼼하게 신경 써 설계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벽체가 수직으로 만나는 모서리에도 단열시공을 한다. 결로 방지를 위해서다.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 바닥엔 층간소음 저감재를 일반 아파트의 두 배인 60㎜로 시공한다. 국내 등록 자동차 가운데 중대형 차량이 82.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주차장 가로 폭은 표준 규격보다 10㎝ 넓게 계획했다.
모델하우스는 구리역 공원 맞은편인 인창동 277의 16에 이달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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