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펀자브 주 남동부 도시 바하왈푸르의 아흐메드푸르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방정부 고위 관리 라나 모함마드 살렘 아프잘은 국영TV에 "오일탱커가 전복된 뒤 발생한 화재로 최소 123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이 부상했다"며 "사상자들은 새어나온 기름을 가져가려고 현장에 몰려든 지역 주민들"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화상 정도가 심한 사람도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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