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언더파 친 황중곤, KPGA선수권 우승

입력 2017-06-25 18:12   수정 2017-06-26 05:37

34개월 만에 국내투어 정상


[ 서기열 기자 ] 황중곤(25)이 제60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중곤은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2·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8월 매일유업오픈 우승 후 2년10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서 우승했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과 2012년, 2015년 카시오오픈 등에서 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황중곤은 올해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형준(25)과 김기환(26)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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