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더리움 폭락…투자시 주의할 점은?

입력 2017-06-26 07:41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의 가격이 하루 만에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7시34분 현재 가상화폐 온라인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36만9900원으로 전날에 비해 3만4300원(8.48%) 떨어졌다. 오전 7시께는 8만6250원(21.25%)까지 떨어지기도했다.

해킹 등 가상화폐의 위험성에 대한 경계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디도스(DDoS) 공격에 따른 웹사이트 마비되는 등 가상화폐 매매 입출금 서비스가 지연됐다.

이더리움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다. 또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에 유연성을 더한 일종의 확장판이다.

최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급등락이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은 '가상화폐 투자 시 유의사항 5가지'를 안내하기도 했다.

가상화폐는 법정 화폐가 아니다. 따라서 정부 보증이 없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가치 인정을 못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식처럼 하루 낙폭 제한이 없어서, 순식간에 가치가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다단계 유사코인은 사기일 수 있다. 또 언제든 해킹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가상통화 취급업자의 안정성에도 유의해야한다.

금융감독원은 안내서를 통해 "현재로서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피해를 입어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길이 없다"며 "투자시 이같은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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