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연구원은이 추정한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086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 1376.0%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5%다.
국내여객 매출액이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국내선을 줄이고 국제선, 특히 성수기인 동남아 지역에 기재투입을 늘렸으나 2분기에는 국내선 수송량이 정상화 되었을 것"이라며 "시장 전체적으로 공급증가가 크지 않았고, 꾸준한 국내여객 수요와 운임인상 노력으로 수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여객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대만 등지 공급확대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수율이 낮았다"며 "이러한 기저효과에 더해 5월 연휴기간 일본, 동남아 여행 수요 강세로 국제선 수율도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가매출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164억원,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7.9% 수준일 것으로 추측했다. 유류비는 전년보다 41% 증가한 483억원으로 추정했다. 소모량은 22%, 투입단가는 19%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기재반납이 없기 때문에 작년 상반기 높았던 정비비 등의 일회성 비용은 정상화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3기 반납이 연장될 예정이므로 낮은 수준의 정비비가 지속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작년 4분기에는 임금인상분 소급반영으로 일시적 비용증가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분기별 안분함에 따라 노무비 이슈도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전년 대비 약 20% 높은 31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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