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우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개선세를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 줄어든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452억원이다.
그는 "예상대로 광학솔루션 부문이 실적 하락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세트 업체 내 듀얼카메라 모듈(광학솔루션) 독점적 공급 지위에는 변함이 없는 반면 공급위축 영향이 반영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 사업부 실적은 개선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854억원이다. 이 가운데 3분기와 4분기 비중은 각각 24%, 47%에 달한다.
고 연구원은 "하반기 진입을 앞둔 현 시점에서 하반기 실적의 '가파른 개선속도'와 '확실한 개선 방향성'을 겨냥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주가는 올 하반기 중 연중 최고치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일 급등과 관련해서도 트레이딩 대응 여부는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북미 세트 업체 내 듀얼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의 점유율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차량용 전장부품 실적 상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북미 세트 업체향 스마트폰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기대감도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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