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근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27일 오후 2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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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쌍용에너텍 인수로 외형(매출)과 내실(이익)이 함께 좋아져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극동유화는 전날 쌍용에너텍 주식 50만주를 554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쌍용양회와 쌍용에너텍 인수 계약을 맺은 지 두 달여 만이다. 쌍용에너텍은 에쓰오일로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을 공급받아 주유소 등에 유통하는 사업을 한다.
장 대표의 자신감은 회사의 오랜 유류 사업 경험에서 나온다. 장 대표의 부친인 장홍선 극동유화그룹 회장은 1980년부터 10년간 극동정유(현 현대오일뱅크)를 이끌었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대산공단의 출발점이 된 대산정유공장을 1989년 완공한 주역이기도 하다. 1989년 제6대 대한석유협회 회장도 지냈다. 장 대표는 장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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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에너텍은 현재 직영 주유소 5곳, 에쓰오일 브랜드를 쓰는 자영 주유소 26곳, 저장소 3곳 등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431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올렸다. 에쓰오일의 대리점 가운데 두 번째로 매출 규모가 크다.
극동유화는 쌍용에너텍 인수로 지난해 기준 매출이 종전 2400억원에서 6700억원으로 2.8배 늘어났다. 주당순이익(EPS)은 400원에서 500원으로 2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에서 12.5%로 2.5%포인트 증가했다.
장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및 고객군이 다양해지고 유통망이 넓어지면서 회사 전반의 경쟁력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며 “보다 좋은 가격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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