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가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순찰 활동을 위한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순찰업무가 잦은 공공안전부문 공무원들이 도보 또는 일반 자전거로 순찰할 경우 피로는 물론 기동성 저하로 업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개발하게 됐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 요구한 안전요건(최고속도 시속 25㎞ 미만, 총 중량 30㎏ 미만 페달보조방식)을 충족한다.
순찰 업무에 어려움이 없도록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서스펜션과 리어렉(수납공간)등 옵션을 추가해 승차감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순찰 중 불규칙한 노면 위를 달릴 때를 대비해 일반 전기자전거보다 폭이 더 넓은 타이어를 채용하고, 타이어 지름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6인치보다 더 큰 27.5인치를 썼다.
배터리의 평균 충전 비용은 1회에 100원 수준으로 순찰차나 오토바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제적이면서도 대기오염 배출은 거의 없다. 향후 경찰, 소방, 군인 등 다양한 순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행 테스트와 의견 조사를 실시해 더 개선된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접근이 까다로운 주택 밀집지역, 공원, 자전거전용도로, 캠퍼스, 공공 집회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대민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USCF 경찰은 2011년 근거리 순찰 업무에 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미국 보스턴 경찰 또한 2014년부터 마라톤 대회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공공 행사에 전기자전거를 사용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미세먼지와 교통체증 감소, 에너지 절감 효과도 우수하다”며 “공공 안전부문 공무원들의 피로도 감소와 순찰업무 유연성 및 효과 증대, 예산 절감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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