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터넷서 가장 영향력있는 25인'

입력 2017-06-27 18:47  

타임지, 트럼프 등과 함께 선정


[ 마지혜 기자 ]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The 25 Most Influential people on the Internet)에 선정됐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들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조앤 롤링,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중국 여배우 야오첸, 미국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 가운데 한국인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랩몬스터(리더),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의 한국인 남성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타임은 “소셜미디어에서 갖는 세계적 영향력과 이슈를 만드는 종합적 능력을 토대로 25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이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며 25인 간에 순위는 없다.

타임은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가 발표하는 ‘소셜 5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이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를 제치고 2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록을 언급하며 “아티스트로서 아주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소셜 50 차트’는 빌보드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아티스트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리는 인기를 순위로 나타낸 명단이다.

타임은 또 방탄소년단의 앨범 ‘윙스(WINGS)’가 ‘빌보드 200’에서 K팝 가수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6위에 오른 것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이 구축한 온라인 팬덤은 비욘세의 팬클럽 ‘베이하이브(Beyhive)’에 견줄 만하다”고 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상반기에도 국내 음반판매량 1위에 올랐다. 가온차트가 지난 1월1일부터 6월17일까지 앨범과 음원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방탄소년단의 ‘YOU NEVER WALK ALONE’이 판매량 72만9295장으로 앨범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에서 서태지와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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