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김수현, 시사회 무대인사 중 눈물 흘린 까닭 "함정 밟은 것"

입력 2017-06-28 08:53   수정 2017-06-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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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의 주연배우 김수현이 그동안 마음고생에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7일 영화 '리얼' 시사회 무대인사에서 김수현은 "안녕하십니까? 리얼에 장태영 역할을 맡은 김수현입니다"라고 말하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서 김수현은 "정말 오늘 오래오래 너무 너무 기다렸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울컥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응원의 박수와 환호성이 다시 터져 나왔고 김수현은 "그 만큼"이라고 말하는 순간 또 다시 울컥하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수현은 "오늘이 너무 기대되기도 하고 너무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 뒤 말을 잘 잇지 못했다.

그는 "다소 영화가 여러분들에게 불친절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영화 곳곳에 함정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함정을 밟으실 수 밖에 없는데 지금 이 눈물도 다 설계된 거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김수현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리얼' 예매율은 30.9%로 '박열'(31.3%)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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