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 '냉·난방+공기정화' 가전 개발…온라인몰서 1000대 선주문

입력 2017-06-28 18:02   수정 2017-06-29 06:39

KAIST 창업보육센터 우등생 (2) 포시


[ 임호범 기자 ] “500W의 저전력으로 한 대의 기기에 ‘히터+냉방+공기정화’ 기능을 담은 ‘에어코디(AIRCODI)’를 오는 10월 출시합니다. 한 대의 기기에 세 가지 기능을 담는 일은 공조기기 업계의 숙원이었습니다. 전기자동차에 장착을 시작하는 2019년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만난 홍진광 포시 대표(43)는 28일 “에어코디 개발에 3년간 5억원을 들였다”며 “이미 온라인 마켓에서 1000대를 주문받았다”고 말했다.

포시(4C)는 2012년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자본금 2000만원에 직원 2명을 두고 입주했다. 입주 후 공조기기 관련 국내 특허등록 9건, 해외 특허등록 2건을 획득했다. 실내 흡연부스 ‘JSA’를 2014년 개발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공장 등에 공급해 그해 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JSA로 지난해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에어코디 출시에 힘입어 50억원으로 잡았다.

포시는 지난 3년간 실내 흡연부스에서 올린 매출 대부분을 에어코디 핵심인 코어 일체형 저전력 기기 개발에 쏟아부었다. 에어코디는 3㎏ 남짓의 소형 가전이지만 13㎡의 난방과 냉방, 49.5㎡의 공기 세정 기능이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실외기가 없고 제품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제품 이동도 쉽다.

홍 대표는 에어코디를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기자동차에서 히터, 냉방, 공기정화까지 사용하려면 전력 4~5㎾가 필요하지만 이 제품은 10분의 1인 500W면 충분하다”며 “전기자동차의 장거리 운행을 돕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전기자동차 무게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는 히터, 냉방, 공기정화 기기를 각각 설치하지만 에어코디는 한 대로 가능해 무게를 줄임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전기자동차 장착을 목표로 국내 전기자동차 부품업체와 기술 협의 중이다. 홍 대표는 “대당 30만원대로 출시하는 에어코디는 캠핑장이나 캠핑족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조기기 시장에서 기술력 강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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