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립된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인데, CMO사업은 양산능력과 품질관리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삼성이 이미 세계적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BMS, 로슈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을 일찌감치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2개의 공장으로 글로벌 3위의 연생산능력(18만2000 리터)을 보유하고 있다. 진 연구원은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부터는 세계 최대의 연생산능력(36만2000 리터)을 갖추게 된다며 CMO시장에서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장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삼성의 빠른 시장 대응능력은 시의적절한 제품 출시가 중요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며 "2016년 2월 유럽에 출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차기 바이오시밀러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등 빠른 파이프라인 개발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1년까지 각각 연평균 37%, 121%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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