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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여사가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 위치한 장진호 전투 기념비(지난 5월 4일 준공)에 헌화,묵념 후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인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해병중장(우측)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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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도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한미 동맹은 종이 위 서명이 아니라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진 약속"이라며 "한미 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와 관련해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흥남 철수를 도운 미군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세상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라며 "급박한 순간에 군인들만 철수하지 않고 많은 피난민들의 탈출을 도운 미군의 인류애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호 전투 기념비는 1950년 한국전쟁 중 있었던 장진호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 4일 준공됐다.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해병대 1사단이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 위기 속에서 약 2주 만에 극적으로 철수한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사진 ㅣ콴티코=허문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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