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 "강원래, 사경 헤매면서 날 찾아 울컥했다"

입력 2017-06-29 15:38   수정 2017-07-19 13:57


그룹 클론 구준엽이 강원래와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클론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구준엽은 강원래의 휠체어를 밀며 행사장에 등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MC 홍록기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울컥한 순간이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구준엽은 "녹음 과정에서 울컥한 적은 없다. 강원래와 같이 있으면서는 있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강원래가 정말 '츤데레' 스타일이다. 사고 난 이후에 중환자실에 있는데 간호원이 뛰어나오며 2명을 찾는다더라. 나랑 김송이었다. 그때는 정말 울컥했다"고 전했다.

강원래는 2000년 11월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던 중 교통신호를 위반한 차량과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고, 클론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올해 데뷔 21년차를 맞은 클론은 2005년 발매한 정규 5집 '내 사랑 송이' 이후 처음으로 새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에브리바디(Everybody)'는 EDM 장르의 곡으로 일렉트로 하우스(Electro House)의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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