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현대산업개발, 대지면적 40% 이상이 조경…'자연을 담다'

광주 무등산 아이파크


[ 선한결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동구 학동 939의 16 일대에 선보인 ‘무등산 아이파크’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단지 앞뒤에 무등산과 광주천이 있어 조망이 우수하고, 전체 대지면적 중 40% 이상을 조경면적에 할애해 자연을 담은 단지라는 평이다.

무등산 아이파크는 광주의 전통적 구도심인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59~117㎡ 1410가구가 들어섰다.

쾌적한 보행환경과 특화된 자연친화적 조경이 특징이다. 대지면적 5만3734㎡ 중 조경면적이 2만2999㎡를 차지한다.

조경공간은 크게 ‘학의 숲’과 ‘어울림 마당’으로 나뉜다. 단지 중심부에 있는 ‘학의 숲’은 지역 특색을 살려 테마를 정했다. 무등산 줄기가 학처럼 내려와 앉은 구릉지란 뜻의 학동 지명에서 착안했다. 소나무 100여 그루가 우거진 숲과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연못 주변에는 수변 휴게데크와 대형 파고라, 나무 다리 등을 설치했다. 중앙에는 높이 8.5ｍ, 폭 13ｍ에 달하는 소나무가 있다. 동물과 꽃 등 자연 형상을 모티브로 한 미술작품도 설치했다.

‘어울림 마당’은 낙엽수목인 팽나무 24그루 숲과 잔디광장으로 조성됐다. 숲에는 아늑한 그늘쉼터와 산책로를 꾸몄다. 잔디광장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감을 높였다. 근처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치했다.

단지 내에 선큰 정원, 헬스가든, 어린이놀이터 등도 마련했다. 배드민턴장과 트랙 등 운동시설은 녹지와 함께 배치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라운지 등이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선다.

지상에 차량이 없는 쾌적한 단지다. 지하 주차장은 대부분이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돼 주차가 편리하다. 인공지능 난방제어 시스템, 비상콜 보안 시스템, 고효율 환기 시스템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전용 74㎡ 가구에는 맞통풍 설계를, 전용 84㎡에는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 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타입에는 이면개방형 창을 설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광주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이 단지 옆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팔문대로와 남문대로가 인근에 있다. 광주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제2순환도로 용산 나들목(IC), 동광주 IC, 광주공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있어 편리하다. 남광주 농산물시장이 인접해 장보기가 쉽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 예술의 거리가 인근에 있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광주지방법원과 고등법원, 광주지방검찰청 및 고등검찰청 등의 관공서도 가깝다.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제일병원, 서남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밀집해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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