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소 재현하고 반려동물과 '펫캉스' 시설도
[ 이수빈 기자 ] 백화점이 휴가지로 변신하고 있다. 매장을 여행지처럼 꾸미거나, 애완견과 함께 올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와 협업해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각각 스웨덴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본뜬 ‘팝업 하우스’(사진)를 꾸몄다. 강남점은 29일부터, 센텀시티점은 7월6일부터 운영한다. 백화점에서도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에어비앤비 숙소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점에 있는 스웨덴 팝업하우스는 북유럽식 인테리어로 디자인했다. 센텀점 발리 팝업하우스에는 수영장도 있다. 한 네덜란드인이 운영하는 발리 에어비앤비 숙소를 본떴다. 열대식물과 꽃으로 꾸며 발리의 분위기를 냈다. 이곳에서는 발리식 마사지도 체험해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펫캉스(펫+바캉스) 시설을 만들었다.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인 ‘펫 플레이 파크’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 전문가가 행동 클리닉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1회 롯데백화점 펫캉스 페어’라고 이름 붙인 이번 행사는 29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 등 8개 점포에서 열린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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