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양호한 실적+배당 매력…목표가 ↑"-HMC

입력 2017-06-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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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30일 GS홈쇼핑이 양호한 실적과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연구원이 추정한 GS홈쇼핑의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9436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7억원,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5.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완전매입 비중 감소와 무형상품 판매 증가로 매출액 성장률이 취급고 증가율을 밑돌 것"이라면서도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되지만, 전분기에 일회성 요인인 포인트 부가세 환급금 109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널별로는 TV부문의 취급고 성장률이 안정적인 가운데, 모바일과 T커머스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인터넷과 카탈로그 부문은 큰 변화 없이 역신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약화되나, 상품 믹스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과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수준인 3.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개별 기준 취급고는 3조 9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연간 매출액은 1조988억원,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2%, 13.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취급고 증가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과 렌탈 및 렌터카 등 무형상품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이 주효한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통제로 외형성장보다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매출총이익률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율 하락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비 0.2%포인트 호전될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약 8970억원의 순현금을 감안한 올해 실질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순현금에 영업가치를 더해 발행주식수로 나눈 중장기적 적정주가는 30만60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28.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배당수익률은 2.9%로 경쟁사 대비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우수하다"고 짚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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