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다음달 11일 확정

입력 2017-06-30 09:28  



(허란 국제부 기자)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7월11일로 확정됐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여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말합니다. 상품 할인뿐만 아니라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2015년 7월15일 첫 번째 프라임데이를 열었습니다. 매출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신규 ‘프라임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면서 이듬해에도 행사를 이어갔죠. 지난해 프라임데이 판매량은 2015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중 미국 내 주문량이 절반이 넘습니다.

올해 프라임데이 사전판매는 다음달 10일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시작합니다. 쇼핑시간은 단 30시간.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입니다.

아마존은 쇼핑기간(30시간) 매 5분마다 새로운 할인 품목을 제시하며 소비자를 유인할 계획입니다. 해당 품목들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반려동물 용품, 정보기술(IT) 기기, 정원 가꾸기 등 테마별로 맞춤형 품목을 제시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상품을 찾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프라임 고객입니다. 프라임 고객은 한 달에 10.99달러 회비를 내는 대신 2~3일 내 무료 배송 혜택 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프라임 고객 독점으로 자사 인공지능 스피커(에코) 연계 서비스,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들을 ‘충성 고객’으로 만들고 있죠. 실제 아마존 전자상거래 매출에서 이들 프라임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프라임 고객이 아닌 소비자들이 프라임데이를 이용하려면 30일 동안 프라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회원에 가입해야 합니다. 30일 뒤 회원 탈퇴를 하지 않으면 월 회비 10.99달러가 청구됩니다.

아마존의 경쟁업체인 월마트는 프라임데이에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맞서 자체 할인 행사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소매업체들은 전자상거래업계 공룡(아마존)과 미국 최대 유통업체(월마트)의 할인 경쟁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쇼핑 비수기인 7월에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이자 연말 쇼핑시즌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맞먹는 할인행사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날을 고대하는 건 미국 월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존주가는 프라임데이 일정을 발표한 날 미국 증시의 S&P500지수를 6%포인트 웃돌았습니다.(끝)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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