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박형준…유시민 "가장 좋은 토론 파트너"

입력 2017-06-30 10:28  


‘썰전’의 새로운 패널로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합류한다.

그동안 ‘썰전’ 제작진은 6월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을 물색해왔고, 최종적으로 박형준 전 총장을 새로운 보수 패널로 확정했다.

박형준 전 총장은 국회의원은 물론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국정 경험이 있어, 정치권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또한, 다양한 시사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논객으로서 입담을 여러 차례 뽐내기도 했다.

앞서 박형준 전 총장은 지난 1월 ‘썰전’에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출연해 ‘합리적 보수’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제작진은 유시민 작가와의 ‘호흡’을 가장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형준 전 총장은 유시민 작가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평가하는 토론 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과거 정치인으로 보면 박형준 씨가 좋은 토론 파트너였다”라고 언급했던 인물이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전원책 변호사와 유승민 국회의원을 함께 좋은 토론 파트너로 꼽았다.

박형준 전 총장은 과거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았던 ‘100분 토론’의 마지막 방송에 유시민 작가와 함께 출연해 수준 높은 토론 실력을 선보인 경험도 있어, 앞으로 ‘썰전’에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6일 밤 10시 50분 방송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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