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투자자금 조달…진천공장 증설에 투입
이 기사는 06월29일(15: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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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코리아가 회사 설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코리아는 오는 30일 3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이후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다. 이 회사는 그동안 필요한 자금을 은행 차입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사모 방식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은 부여받지 않았다. 다만 발행금리가 연 3.8%로 결정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A-’등급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3.404%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인 셀과 모듈을 만드는 업체로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지분 50.2%를 보유한 한화종합화학이 최대주주며 ㈜한화(20.4%) 한화케미칼(194%) 한화에스앤씨(10%)가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지난해 8197억원의 매출과 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52.3%, 294.1%씩 증가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진천 공장 증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현재 진천 공장에 연산 3GW 규모의 셀 생산설비를 추가로 짓고 있다. 약 7000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번 증설이 끝나면 진천 공장의 셀 생산능력은 연 4.5GW, 회사 전체 셀 생산능력은 연 8.2GW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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