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영상통화로 가족을 이어주다

KT, 베트남 글로벌 나눔활동 6년째 시행


KT가 6년째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와 KT노동조합은 지난 25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베트남 여성과 베트남 현지 가족들에게 영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여성가족부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37가족 340명이 영상으로 가족 상봉의 시간을 가졌다.

KT는 영상상봉을 위해 베트남과의 전용망 회선을 직접 개설했다. KT 지역 본부 13개소에 영상회의 시스템을 갖춘 영상 상봉장을 만들었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신부들과 그 가족들이 영상으로 서로 안부를 묻고 가족간의 정을 나누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영상상봉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가족들을 하노이로 초청해 1박2일동안 하노이 시내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HYPER VR, 드론, 3D프린터, 헬스바이크 등을 직접 체험하는 ‘KT IT 체험’, ‘한국-베트남 가족 화합의 밤’ 등 문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정윤모 KT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6년동안 노사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300여명의 베트남 여성과 1900여명의 베트남 현지 가족들에게 영상통화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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