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 - KTB

KTB투자증권은 3일 컴투스에 대해 "본업은 부진하지만, 현금성 자산과 보유지분 가치 등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견고하다"면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책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이민아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3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4억원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 4월말 출시된 신작‘워오브크라운’성과가 일부 반영될 전망이나 흥행 성과는 크지 않다"며 "'별이되어라' 등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작 출시와 함께 마케팅비용 역시 전분기의 19억원에서 32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연내‘아키에이지 비긴즈(RPG)’'엘룬(RPG)' 'A.C.E(전략 시뮬레이션)' '로열블 러드(MMORPG)'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최근 출시 신작 흥행 성과가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실적 베이스가 과거 대비 크게 낮아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소폭의 흥행 성과에도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클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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