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박스오피스는 매출액은 3612억원, 관람객수는 45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0,3% 줄었다. 박스오피스 매출액 기준으로 4월과 5월이 각각 11.9%, 1.1% 늘어나며 성과 개선을 보이는 듯 했으나 6월 개봉작들이 기대보다 흥행이 저조해 12.9% 줄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다소 부진했지만 중국, 터키 등의 박스오피스 시장은 성장했다"며 "중국은 박스오피스가 전년 2분기이후 역성장했기 때문에 기저 부담도 낮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터키는 전통적으로 2분기와 3분기가 비수기"라며 "터키 2분기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치적 불안 등을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 박스오피스는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 배급사의 주요 라인업이 몰려있는 시기기 때문이다.
CJ E&M의 ‘군함도(7월 26일 개봉 예정)’, 쇼박스의 ‘택시운전사(8월 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청년경찰(8월 예정)’ NEW의 ‘장산범(8월 예정)’ 등과 함께 소니픽쳐스의 ‘스파이더맨: 홈커밍(7월)’ 등이 박스오피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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