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드갈등 해법 찾기 '대중국 경제활성화 간담회' 열어

입력 2017-07-03 14:01  

경기도는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대중국 경제활성화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간담회는 사드갈등으로 악화된 통상환경 극복과 대중국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중국관련 도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태양금속공업, 코템 등 중국 관련 비즈니스 기업 대표 13명과 수원 상공회의소, 경기연구원, 경기FTA센터, 신한은행, 경기도환경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HKTDC(홍콩무역발전국) 한국 지부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성 보성실리콘 대표는 “사드보복 이후 비관세 장벽 강화로 절연 전선, 튜브 제품 등의 중국 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며 “규격인증획득이나 비즈니스 상담회 등 더욱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이 다각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권오연 화정엘엔티 대표는 “최근 중국과의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은 아직 전자상거래 특송 화물 통관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특송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기업인들은 ▲적재 창고 등 공공물류 지원 ▲중국 특허출원 지원 ▲중국 투자유치를 위한 파트너 기업 매칭 ▲ 국내 중국관련 기업 간 교류의 장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은 “홍콩은 중화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이지만 사드 등 한중 간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방안으로 홍콩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제는 사드로 인한 피해회복은 물론 사드 이후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오늘 건의사항은 관련부서, 유관기관과 적극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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