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올 들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G4 렉스턴'(사진)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만535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내수 판매 실적이다.
G4 렉스턴은 지난달 2708대가 팔리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출시 첫 달인 지난 5월에는 2733대가 팔려나간 바 있다. 여기에 소형 SUV 티볼리도 지난달 4813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코란도C의 경우 지난달 726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2.7% 뒷걸음질쳤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1% 급감한 2162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G4 렉스턴 해외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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