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급감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신차 효과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4만7015대에 그쳤다고 3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는 14.0% 줄어든 18만5355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폭을 나타냈다. 여기에 K시리즈와 주력 레저용 차량(RV)의 신차 효과가 줄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차량별로는 경차인 모닝이 6724대가 팔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니밴 카니발(6573대)과 쏘렌토(6176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1322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이를 만회할 것"이라며 "스팅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토닉도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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