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발' 세우는 신라면세점…화장품·향수 라인업 강화

입력 2017-07-03 16:09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유일한 사업자인만큼 브랜드 종류를 다양화하고 독점 브랜드를 늘려 확실한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3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 달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업포에버'를 서울점에 유치한 데 이어 이달 14일에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톰 포드에서 만든 '톰포드 뷰티'도 신규로 들여올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나스'가 입점하고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16브랜드' '조성아22'등도 들어온다.

앞서 미국 핸드메이드 향수 브랜드 '르 라보'는 면세점 중 신라면세점에 단독 입점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도 입점한다.

신라면세점이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는 건 면세점 내 매출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의 강자로 떠올랐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2008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했고 최근 제2터미널 사업권도 따냈다.

2014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이어 지난 4월에는 홍콩 책랍콕 국제공항 화장품·향수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현재 신라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 정도로, 해외 매장 확대에 따라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확보한 인천, 싱가포르, 홍콩 공항은 여객 트래픽 기준으로 아시아 톱3에 해당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10위권에 포함된다.

특히 세계 3위인 홍콩 책랍콕 국제공항의 지난해 총 여객 트래픽은 7052만명으로 인천(5772만명), 창이(5870만명) 보다 20% 높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인천, 싱가포르, 홍콩 공항에서 모두 화장품 사업권을 따내면서 이 분야에서의 사업 협상력이 과거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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