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롯데호텔, 한국 최고 호텔 넘어 '아시아 톱3' 브랜드 도약

입력 2017-07-03 16:38  

[ 이민하 기자 ] 롯데호텔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7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호텔 부문 1위를 달성했다. 6년 연속 수상으로 국내 최대 호텔체인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졌다.

1979년 서울에서 문을 연 호텔롯데는 리조트에서부터 럭셔리호텔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에 5성급 호텔 시설인 롯데호텔앤리조트부터 L7, 롯데시티호텔, 롯데리조트, 골프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신천동의 롯데월드타워에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아시아 톱3 호텔 브랜드’를 목표로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 브랜드에 맞는 세련되고 정교한 서비스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2013년), 베트남 호찌민(2013년)과 하노이(2014년), 미국 괌(2014년), 뉴욕(2015년)에 차례로 진출했다. 현재는 국내 14개, 해외 6개 지역에서 롯데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브랜드 대중화와 함께 고급화 전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5성급 호텔 외에도 다양한 시설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09년 서울 마포구에 롯데시티호텔서울마포의 문을 열면서 신개념 비즈니스호텔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롯데몰 김포공항 내에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을 열었다. 2014년에도 제주와 대전, 서울 구로 등 3개 지역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다. 2015년에는 울산 지역 내 첫 대규모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울산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서울 명동에 롯데시티호텔명동과 L7의 문을 각각 열었다. L7은 기존 비즈니스호텔보다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분위기로 꾸민 신규 호텔브랜드다. 롯데호텔은 올해 명동 외에도 L7강남과 L7홍대도 열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최고급 호텔브랜드인 시그니엘도 처음 공개했다. 롯데시티호텔과 L7이 비즈니스호텔로 젊은 소비자와 관광객 등에 맞춘 시설이라면 시그니엘은 롯데호텔을 대표하는 최상위 호텔브랜드다. 지난 4월부터 롯데월드타워 내에 시그니엘 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시그닐엘 브랜드를 서울과 부산(2019년 예정) 등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기존 브랜드 시설도 확대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롯데 속초리조트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선 올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미얀마 양곤, 일본 아라이, 2018년에는 러시아 사마라 등에 신규 호텔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진출한 지역 내 최고의 호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최고 호텔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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