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후보자 "일자리 창출에 기여…가계부채 과다한 측면 있어"

입력 2017-07-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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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가계부채가) 지속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후보자는 "앞으로 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우리 국가 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금융 관련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 서민 취약계층 지원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어떻게 좀 더 효율적 체제를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최 행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수은 행장 등 민과 관을 오가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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