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우 연구원이 추정한 2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6846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6661억원을 2.8% 웃도는 수치다.
손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로도 견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 2분기 실적에는 IT(정보기술) 소재의 이익회복세가 호재로 작용했다"며 "기본적으로는 작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화학사업부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학 시황은 둔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화학 시황이 하락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에틸렌 수출물량이 본격 증대되는 시점부터 이와 같은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LG화학 매출액의 60% 이상이 화학이기 때문에 피해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2세대 전기차의 시발점인 'Chevy BOLT'가 5월까지 캘리포니아 지역 판매로만 미국 내 전기차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타 화학업종 대비 안정적 주가 추이 보낼 것"이라며 "전기차의 계절성 상 연말로 가면서 계속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후 화학 업종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상황이 올 경우 절대주가보다 업종 내 상대주가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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