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효리 "선공개곡 '서울' 우울하다고? 광화문 촛불시위 보며 작곡"

입력 2017-07-04 14:18   수정 2017-07-04 17:57



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광화문 촛불시위로부터 영감을 얻어 신곡을 작곡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 'MONOCHROME'(모노크롬) 이후 4년 만에 키위미디어그룹의 김형석 회장의 손을 잡고 컴백했다.

정규 6집 'Black'(블랙)은 서울을 떠나 제주 생활을 통해 얻은 수많은 음악적 영감들을 담은 앨범으로 이효리가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었다.

이효리는 첫 트랙 '서울(Seoul)'에 대해 "선공개 들으시고 기존 음악이랑 다르다, 우울한 느낌이 있다. 어둡다, 몽환적이다라는 표현들이 많이 있더라. 기존에 밝은 음악들을 했어서 그런 느낌이 드신 것 같다. 작사, 작곡할 당시 서울이 어두웠을 때다. 광화문에서 촛불시위할 때 이 곡을 쓰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요동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살던 고향이 안쓰럽고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에 비유해 썼다. 밝았으면 밝은 곡이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를 찬양하는 곡이 많다. 하지만 어두운 단면, 살아가는 사람들의 우울한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곡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앨범에서 이효리는 팝과 발라드는 물론 힙합과 소울, 일렉트로니카를 넘나드는 곡들로 가수 이적, 래퍼 킬라그램, 로스, 앱신트 등 실력있는 신예들과의 콜라보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음악적인 면뿐만아니라 젊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 안무, 사진, 자켓 등 예술작품과 같은 퀄리티를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이효리는 4일 저녁 6시 정규 6집 앨범 'Black'을 정식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라이브를 카카오TV, 멜론서 최초 공개한다. 오는 5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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