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우딘퓨쳐스 청약경쟁률 2.99대 1... 올들어 네번째로 저조

입력 2017-07-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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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04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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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기업 아우딘퓨쳐스의 청약경쟁률이 3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올해 공모기업(스팩 제외)의 청약경쟁률 중 네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4일 아우딘퓨쳐스의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3~4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 59만9220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배정물량은 20만주로 청약 경쟁률은 2.99대 1을 기록했다. 신청금액의 50%인 청약증거금으로는 78억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아우딘퓨쳐스의 청약경쟁률은 스팩을 제외하고는 올 들어 네번째로 낮다. 피씨엘(2대 1), 삼양옵틱스(2.3대 1), 에스디생명공학(2.38대 1) 다음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THAAD) 여파로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IPO를 추진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공모가를 희망가격 하단으로 결정하면서 가격 매력 역시 떨어진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경쟁률 182.6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참여수량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범위(2만6000~3만원)의 최하단을 적정가격으로 제시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범위 최하단인 2만6000원이다.

아우딘퓨쳐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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