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 대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각 국 시험인증 전문가를 초청한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7일까지 경기도 성남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에서 2017년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 특별회의를 개최한다.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는 아시아 역내의 무역 활성화와 기업 지원 및 인증기관 간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협의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중국품질인증센터(CQC), 일본품질보증기구(JQA), 대만전자시험센터(ETC), 베트남 품질보증시험센터(QUATEST3), 싱가포르 생산성표준위원회(TUV-SUD PSB) 등 아시아 6개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앞서 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 개최한 기술세미나에서는 대만의 가전제품 유해물질 검사 요건 및 표기 개정, 일본 전기용품안전법, 베트남 전기전자제품 규정 및 중국의 AV, IT 및 통신관련 규정의 내용이 소개됐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효율 및 전자파(EMC) 관련 규제가 신규 적용 및 강화됨에 따라 수출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관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시아 6개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의 기술정책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하는 특별회의에서는 ANF 회원국간의 상호시험결과 인정과 전기전자부품 및 조명 분야를 포함한 각종 규제 현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원복 원장은 "국제협의체 내 아시아 지역 공동의견을 반영해 수출하는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ANF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시험인증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L은 국내 최다인 전 세계 54개국 133개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과 한·중 비관세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종합지원 뿐만 아니라 해외인증 정보시스템(http://certinfo.kr/)구축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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