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1일 이노테라 D램 공장에 질소유출 사고로 인해 6만장 웨이퍼가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과거 비슷한 사고 경험으로 볼 때, 상당량의 불량품을 다시 현물시장에 저가품으로 내다 팔아 실제 손실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가동중단 상태이고. 다시 정상 가동하는 데는 몇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D램 공급이 타이트한 상태에서, 성수기 진입과정에 이노테라 사고는 현물가격 및 고정거래가격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3분기 D램 가격 상승폭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흥국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평균가격 상승률을 0%에서 4%로 상향 수정했다. 이에 따라 3분기 D램 영업이익을 2조6800억원에서 2조9700억원으로 11% 올렸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도 3조1000억원에서 3조4500억원으로 상향했다. 최근 D램 업황 추이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1조4000억원, 11조원에서 각각 12조1000억원, 12조원으로 올려잡았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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