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행정자치부가 올해 충원하겠다고 한 2080명의 소방공무원에 더해 추경 예산으로 1500명을 증원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연평균 1500여명 충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향후 4년 동안 이와 같은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증가는 소방자동차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최대 소방자동차 생산규모(월 20대)를 지닌 이엔쓰리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엔쓰리는 2001년부터 소방자동차 사업을 시작해 2015년까지 연평균 약 1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곳이다. 지난해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외형을 확장하는 전략을 전개, 2016년 매출액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2016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30%로 파악되며 동종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이므로 다른 경쟁사는 대규모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 그리고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대기업의 진입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6%와 60.1% 늘어난 605억원과 66억원으로 예상됐다. 현재 수주잔고 기준으로 매출액 480억원은 확정적이며, 신정부 취임 후 소방자동차 발주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전망치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지역으로 총 129억원의 소방자동차 공급계약을 공시했는데 기존 베트남 소방자동차 시장의 경우 저가는 중국업체, 고가는 유럽 및 일본업체로 구분돼 있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이엔쓰리가 거래선을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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