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2380선 '맴맴'…개인·외인vs기관 '줄다리기'

입력 2017-07-06 15:40   수정 2017-07-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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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째 2380선에서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02%) 내린 2387.81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상승, 국제유가 급락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9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이 팔자세를 강화하면서 2390선을 내어줬다. 장중에는 2380선마저 위태로운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지수의 저점은 2380.82, 고점은 2392.50이었다.

기관이 홀로 399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1282억원 217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609억원 매수 우위였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통신업은 3%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은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SK가 하락했다. SK텔레콤은 3% 약세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며 240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KB금융 현대모비스 삼성생명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660선에 안착했다. 전날보다 2.25포인트(0.34%) 상승한 663.79에 장을 마쳤다.

개인 외국인이 각각 229억원 9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4억원 매도 우위였다.

셀트리온이 2% 넘게 올랐고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휴젤 GS홈쇼핑이 1%대 상승했다. 바이로메드 신라젠은 각각 3%, 5% 강세를 나타냈다.

SK머티리얼즈 코미팜 컴투스는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157.4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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