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나혜미 부부 '협찬 먹튀' 논란의 전말

입력 2017-07-07 13:40  


에릭, 나혜미 부부가 신혼여행 귀국길에서 협찬 논란에 휩싸였다. 의상을 협찬받고도 촬영 약속을 어긴 채 취재진을 피해 다른 게이트로 입국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그러나 에릭 측과 홍보대행사 측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논란이었다.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 에릭과 나혜미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B게이트로 나오기로 예정돼 있었다. 두 사람은 사전 협의 끝에 몇몇 브랜드의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기로 약속했고, 홍보대행사 측은 사진 및 영상 기자들에게 공항패션 취재를 미리 부탁한 상태였다. 이에 수십명의 취재진들은 새벽부터 현장에 나가 기다렸다.

하지만 에릭과 나혜미는 기자들이 대행사로부터 전달 받은 B게이트가 아닌 C게이트로 빠져나갔다. 두 사람이 탄 비행기의 입국 게이트도 B였지만 공항에 잠시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동행했던 매니저가 에릭과 나혜미에게 C게이트로 안내했다는 것.


에릭 측은 이날 "공항 촬영과 관련해 협찬사나 홍보사로부터 일정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사전에 약속된 게이트가 있다면 그쪽으로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홍보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매니저와 소속사를 거쳐 확실히 공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에릭은 일정에 대한 내용을 들은 바가 없었던 것이 맞다"고 사실을 밝혔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통하지 못 해 생긴 문제였다.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에릭은 tvN '삼시세끼-어촌편4'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이며, 나혜미 역시 드라마와 영화 출연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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