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년 대구경북 지방선거 전력투구...조응천의원 아시아포럼 21서 밝혀

입력 2017-07-07 19:41   수정 2017-07-07 19:42

TK포럼통해 "보여주기식 지역공약 탈피하고 1년간 진정성 보여주겠다"




더불어 민주당이 TK특위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지원과 공략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에 참석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도 민주당이 전력투구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의 선거와는 다른 전략을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대구경북 출신 의원 등을 포함해 대구경북에 애정이 있는 20여명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TK포럼을 구성해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TK포럼은 당장 오는 1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TK특위 같은 지역 특위는 제주특위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선거에 임박해 보여주기식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당 대표나 고위직 몇 번 왔다갔다하며 핑크빛 공약을 내세워서는 대구경북민들이 표를 주지않을 것”이라며 “TK특위를 선봉으로 해서 앞으로 1년 동안 대구경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개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대구 경북민으로서도 선거에서 쇼핑 리스트가 많아질 것”이라며 “입찰이나 프레젠테이션 하듯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서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의 내년 대구시장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그분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지역의 평가에 달린 문제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열리는 TK특위에 대구시는 대선공약 과제 가운데 통합신공항이전과 연결철도망 건설, 전기차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사업, 등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 경북도는 가속기기반 신약클러스터조성사업,경량소재벨트사업 원자력안전연구단지조성등을 집중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대구시는 뇌연구원 2단계사업(340억원), 국가심장센터(434억원), 노사평화의 전당건립(450억원)을, 경북도는 중부내륙단선전철(2조1745억원),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조성(1865억원), 돌봄농장 (200억원) 사업등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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