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쇼미더머니6 '디기리 합격' 논란에 "죄송하다"

입력 2017-07-08 16:32  


엠넷 '쇼미더머니6'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래퍼 타이거JK가 심사 공정성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타이거JK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TV미디어에 많이 미숙한 제 판단에 제작진과 참가자까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 죄송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에는 1세대 래퍼 디기리가 부족한 실력을 보이고도 타이거JK팀의 PASS 판정으로 2차 예선을 통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

1999년 그룹 '허니패밀리'로 데뷔한 디기리는 국내 1세대 래퍼로 꼽힌다. 디기리는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들이 다 아는 사이라 게임하다 걸려서 벌칙하는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정작 무대가 시작되자 디기리는 다소 부족한 실력으로 심사위원 대다수에게 FAIL을 받았다. 그러나 타이거JK팀만 홀로 PASS를 유지해 디기리는 3차 예선에 올라가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타이거JK는 "논란이 되겠지만 도저히 탈락을 못 누르겠더라"며 "3차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 못하면 디기리는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타이거JK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디기리가 인맥으로 합격했다며 심사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우승 후보였던 나상욱이 무대 후반부 가사 실수로 탈락하면서 원성은 더욱 거셌다.

시청자들은 "나상욱은 5초도 못봐주고 탈락시키고 디기리는 인맥으로 합격시키냐" "나상욱 너무 아쉬웠다" "인맥 때문에 선량한 피해자가 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타이거JK는 이날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쇼미더머니6 제2회의 논란과 많은 분의 질타는 100% 옳으신 말씀"이라며 "계속 채찍질해주시면 열심히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회 녹화를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 제 맘이 가는 대로 임했기 때문에, 이 프로에 부적합한 사람이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던 게 아닌가 고민도 해본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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