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일자리 키울 국가전략 세워야"

2017 한국표준협회 서비스위크


[ 조아란 기자 ] 서비스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는 지난 7일 숭실대 미래관에서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사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7월 첫째주에 주최하는 ‘서비스위크’ 주간 행사의 하나다.

사회를 맡은 임효창 한국서비스경영학회장은 “지난 10년간 제조업 일자리는 35만 개 늘어났는데 서비스산업 일자리는 이보다 아홉 배 많은 316만 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양적 확대에 기여하면서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온 김연성 인하대 교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이 발전해야 한다”며 “서비스산업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디지털화, 제조업의 서비스화, 고객화 등을 제시했다.

정미경 서비스연구소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 생길 일자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새롭게 생길 일자리에 맞춘 인적 자원 개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철 한국표준협회 전무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더 본질적인 대안”이라며 “표준협회도 여기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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