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6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달했다"며 "1분기 손익분기점(BEP)에 가까운 수익성을 기록한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G6판매 부진 영향으로 적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0.1% 늘어난 5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MC부분 적자는 지속되겠지만, 프리미엄 가전 및 프리미엄 TV판매 호조로 홈 엔터테인먼트(HE) 홈 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의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어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과 지분법 대상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로 LG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올해 기준)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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