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390선 재탈환…철강주 ↑

입력 2017-07-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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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에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2390선을 재탈환하는 등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11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2포인트(0.35%) 오른 2390.42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86.42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 후반 주요 금융 기업들을 시작으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금융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4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9억원, 33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5억원이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증권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유통업 보험 금융업 화학 등도 오름세다. 기계 음식료품 운송장비 건설업 은행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포스코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포스코가 3분기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와 함께 동국제강 고려제강 동일제강 세아베스틸 등도 동반 상승세다.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카카오는 이틀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전날보다 0.99포인트(0.15%) 내린 656.8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77억, 1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0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M 에스에프에이 신라젠 로엔 휴젤 셀트리온 등은 내림세다. 코미팜 바이로메드 등이 오름세다.

바텍이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저평가돼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7%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오른 1150.30원에 거래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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