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산을 연결해 모노레일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울산 리메이드 워크숍서 닐 커크우드 교수 제안

입력 2017-07-11 16:02  


“남산 등 울산 도심 내·외곽에 위치한 7개 산봉우리를 거점으로 모노레일을 설치해 울산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울산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적극 알려야 합니다.”

하버드 건축디자인대학원(GSD) 닐 커크우드 교수는 11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울산 리메이드’(Ulsan Remade)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대학교 공동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위해 마련했다.


앞서 커크우드 교수와 학생들로 이뤄진 연구진은 지난 3월 울산을 찾아 울산의 자연환경과 공단을 일일이 찾는 등 심도 있는 현장 조사를 거쳐 이날 세계 일류 산업·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연구진은 ‘울산 리메이드:산업도시 재생, 재개발 그리고 복원, 한국의 울산 사례’라는 주제로 15주간 연구를 진행했다. 도시계획과 디자인 측면으로 접근해 산업도시 울산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분석하는 게 중점과제다. 연구의 구성은 해안도시 울산 소개, 탈석유도시 현장실험, 쓰레기매립장 활용 세부계획 제안 등 3파트로 짜여 있다.


닐 커크우드 교수는 “모노레일은 도심 산을 거점으로 연결하면 울산의 석유화학단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산업단지, 처용암과 박물관, 대공원, 고래박물관, 영남알프스, 정자 및 주전의 강동 해안 , 연어가 회유하는 태화강 주변의 자연환경을 한번에 체험 관광할수 있는 도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산업지역의 사파리라고 칭했다.

그는 또 울산 산업단지에서 생성되는 잉여스팀은 스팀 파이프(steam pipe)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환경 난방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도심내 그린벨트는 지구 온난화로 홍수 폭염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그린 스트리트(green street)로 지속 보존하며 도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도시환경을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조재호 울산대 교수(경제학과)는 ”이번에 소개된 하버드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작품들은 울산 미래와 현재의 도시 디자인을 연결하고 산업단지의 미래와 주변 환경 등 제5차 산업혁명 시기에 대비한 울산 미래 발전상에 대한 도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울산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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