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KB금융그룹이 김포한강신도시에 통합전산센터를 세운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경기 김포시청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행장과 유영록 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전산센터 건립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B금융은 오는 10월 김포시 장기동 한강신도시 내 김포경찰서 인근 부지에서 통합전산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8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79㎡,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한다. 직원 330여 명이 근무하면서 KB금융 자회사 13곳의 금융 전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주전산센터로 사용 중인 국민은행 여의도 동·서관은 김포 통합전산센터가 완공되는 2019년 하반기 이후 백업데이터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국민은행 여의도 동·서관을 리모델링해 주전산센터로 사용 중이며, 재해복구 후선업무 등 일부 업무는 염창동과 종암동 전산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KB금융은 데이터가 늘어 공간이 부족해지고 염창동 센터 등 일부 센터가 노후화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전산센터 건립에 나섰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새로운 전산센터를 건립하면서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카드, 보험사 등의 전산센터까지 통합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산센터 통합과 함께 2020년 서울 여의도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 부지에 그룹 신사옥까지 들어서면 KB금융의 진정한 통합 작업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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