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390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12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04%) 내린 2395.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95.41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399.20까지 치솟았다. 2400선 재돌파까지 5포인트 가량을 남겨뒀지만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출렁이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재차 불거지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주의 강세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7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세에서 팔자세로 전환했다. 개인은 매수 물량을 늘리고 있다. 647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22억원이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서비스업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등이 내리는 중이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기계 의약품 제조업 섬유의복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 SK텔레콤 포스코 삼성물산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신세계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3.40% 상승 중이다. 면세점 특혜 파문에 부딪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호텔신라는 반사이익 기대감에 7% 급등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전날보다 1.34포인트(0.20%) 내린 654.6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9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75억원어치를 순매도, 11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지속 중이다. 개인은 135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 신라젠 코오롱생명과학 에스에프에이 셀트리온 등이 내림세다. CJ E&M 코미팜 컴투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오르고 있다.
판타지오가 신인 걸그룹 데뷔와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의 인기에 9% 급등 중이다. 서울리거는 홍콩 의료시장을 진출한다는 소식에 16% 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6%) 내린 1145.80원에 거래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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