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90선 턱걸이 마감…삼성전자 연일 '최고가'

입력 2017-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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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239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연일 신기록 행진을 지속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18%) 내린 2391.77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2395.41로 상승 출발해 장중 2399.28까지 치솟았다. 장중 최저가는 2390.45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재차 불거지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주의 강세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1803억원, 외국인이 86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204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으로는 1606억원이 순매도 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건설업 은행 증권 통신업 서비스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내렸다. 운수창고 제조업 운송장비 기계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네이버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4000원(1.80%) 상승한 249만4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50만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면세점 특혜 파문에 부딪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장중 2만9550원까지 주저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반사이익 기대감에 7%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전날보다 4.91포인트(0.75%) 내린 651.10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0억원, 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39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스에프에이 신라젠 로엔 휴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떨어졌다. CJ E&M 코미팜 컴투스 등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리거는 홍콩 의료시장을 진출한다는 소식에 12%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0.52%) 내린 1145.10원에 마감됐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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